1933년,
당시 최고의 제과 기술자였던 심복순 할머니의 부군인
故조귀금 할아버지에 의해 처음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여러 종류의 재료 중 풍부한 영양과 맛, 열매의 특이한 형상을 보고 천안의
유서 깊은 특산물인 호두를 선택하여 병과를 만들게 되었으며, 이것을 호도과자라
이름 지은 것이 현재 호도과자의 탄생 유래가 되었습니다.
학화 호도 과자는 밀가루에 계란과 물, 우유, 설탕으로 만든 시럽을 섞어 반죽합니다.
그리고 앙금에 쓰이는 팥은 붉은 팥과 흰 팥을 가려 쓰고 여러 번 거피해 곱게 앙금을
내는데, 인공 감미료나 방부제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데도 순도가 높아 열흘이 지나도
쉬거나 상하지 않습니다. 통째로 들어간 큼직한 호두알과 많이 달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맛으로 인기가 많은데, 호두에는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하고 단백질과 비타민 B1,
비타민 B2 등 우리 몸에 좋은 영양 성분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최근에는 일본을 비롯한
외국 관광객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故조국태와 조인호(조국태 차남)이 제조 기법을 전수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80여 년의 세월 동안 천안의 명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할머니 호도과자는
우리 생활문화·제과문화의 한 자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